미국증시는 2분기 성장률 및 일자리 호조에 상승 출발 이후 일본은행 긴축 불확실성에 차익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했다. 다우는 0.67% 내린 3만 5282.72 나스닥은 0.55% 하락한 1만 4050.11에 마쳤다.
장초반 상승흐름을 보였는데 2분기 경제성장률, 일자리 증가 등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경기 연착륙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호전됐다. 2분기 미국 GDP는 전년동기대비 연율 2.4% 증가했는데 예상치 2.0%, 1분기 2.0%를 상회했다.
고용도 견조한것으로 나왔다. 주간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전주보다 7000명 감소한 22만 1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예상치 23만 5000명보다 감소했다. 연준의 초강경 긴축에도 연착륙 기대감이 높아졌다. 아울러 골디락스 기대감이 커졌다.
시장분위기는 일본은행(BOJ)이 27~28일 금융정책회의에서 수익률곡선제어(YCC) 범위를 상향할 것이라는 보도에 꺾였다. BOJ가 장기국채수익률 상단을 0.5%로 유지하되 시장 상황에 따라 이를 어느 정도 넘기는 것을 용인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실상 상향한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일본의 긴축 사이클 시작으로 해석되며 시장 불확실성이 커졌는 에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로 치솟았고 변동성지수(VIX)는 전일보다 9.25% 올라 14.41을 기록했다.
한편 기업실적은 호조를 보였는데 메타는 광고수익 급증에 상승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공격적 AI 기반 서비스 투자 계획에 하락했다. 낙관적 분기 매출전망 램리서치 9% 급등했고 엔비디아, 마이크론도 각각 상승했다. 인텔도 긍정적인 3분기 전망에 시간외 7% 상승하고 있다. 맥도널드도 예상치 상회실적에 상승했다.
유럽은 하락했는데 독일, 프랑스, 영국 모두 약세 마감했다. 국제유가(WTI)는 미국 경기 연착륙 기대감에 수요증가 전망이 확산되면서 1.66% 오른 배럴당 80.09달러에 마쳤다. 지난 4월 18일 이후 처음으로 80달러를 넘어섰다.
우리시장은 전일 2차 전지 변동성과 일부 수급 분산으로 반도체, 제약바이오 중심 상승 등 혼조 마감했다. 2차 전지 관련 수급 쏠림과 분산에 따라 시장이 크게 변동성을 보이는 양상으로 당분간 변동성이 좀 더 이어질 전망이다. 전일 미국 인텔 반도체 지수 상승 영향으로 우리 시장도 반도체, AI, 로봇, 엔터, 제약 바이오 등 그동안 눌렸던 종목중심 수급이동에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계속해서 실적호전 종목, 수급 쌓이는 종목 및 업종에 대한 대응이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최근 신용이 높아진 종목별 매물도 감안할 필요가 있고 주말을 앞두고 오늘 시장도 종목별, 업종별 차별화 속에 혼조양상이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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