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주요 물가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감에 혼조 마감했다. 연준도 은행권 위기에 따른 신용 위축 가능성을 제기했다. 다우지수는 0.17% 내린 3만 3618.69 나스닥은 0.18% 오른 1만 2256.92로 마쳤다.
지수는 장중 혼조를 지속했는데 10일 소비자물가지수, 11일 생산자 물가지수 등을 앞두고 경계감이 지속됐다. CPI와 PPI가 시장 전망치를 상회할 경우 연준의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이 꺾일 전망이다.
한편 월가 전망치 4월 CPI 상승률은 전월대비 0.4%, 5월 5.0%로 예상된다. 전월 0.1% 상승보다 인플레이션이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됐다. 5일 발표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신규 고용이 25만 5000개로 전망치 18만 개를 상회했고 임금상승 속도 역시 가팔랐다. 연준의 긴축에도 노동시장 과열을 방증했는데 절대적인 고용 증가 폭 둔화는 침체를 피할 수 있다는 전망도 상존했다.
뉴욕연은 발표 1년후 기대 인플레이션은 4.4%로 전달보다 0.3pt 내렸다. 다만 3년, 5년 후 기대 인플레이션은 각각 3.9%, 2.6%로 전달보다 0.1% pt 씩 올랐다. 이날 또 은행들의 신용 경색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보고서도 나왔는데 연준은 금융안정 보고서를 통해 경제전망, 신용의 질, 자금 유동성에 대한 우려가 은행이나 여타 금융기관들의 경제에 대한 신용공급을 더욱 위축시킬 수 있다며 신용의 급격한 위축은 가계와 기업 자금조달 비용을 높여 경제활동을 잠재적으로 둔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폭락했던 팩웨스트 은행은 장초반 30% 폭등했으나 하락해서 3.6% 상승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은행위기가 끝난 지 월가의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016%까지 올랐고 10년물 은 3.520%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유럽증시는 혼조마감했는데 독일은 하락, 프랑스는 상승했다. 국제유가(WTI)는 2.55% 오른 배럴당 73.16달러에 마쳤다.
우리시장은 전일 이차전지와 엔터주 중심 차익실현 매물로 장초반 상승을 반납하며 혼조마감했다. 이번주 우리 시장은 목요일 옵션만기일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등을 앞둔 경계감에 지수 박스권 안에서 종목별, 업종별 차별화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미국 빅테크주들의 예상치 상회 호실적과 연말 금리인하 기대감 등은 긍정적 요인이나 뚜렷한 상승 모멘텀 부재와 신용물량출회, 이차전지 수급 불안 등은 지수 상승을 제한할 요인이다. 실적과 수급호전 종목에 대한 선별적 대응이 유효한 시점이라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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