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미국증시는 국제유가 급등에 에너지주들은 상승한 반면 기술주 하락 혼조마감했다. 다우는 0.98% 상승한 3만 3601.15 나스닥은 0.27% 내린 1만 2189.45로 마쳤다.
미국증시는 산유국 모임 OPEC+ 의 기습 추가감산에 에너지주들이 상승하며 다우지수 상승을 이어갔다. 반면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부각 되며 기술주들은 하락했다. OPEC+ 는 연말까지 하루 116만 배럴 가량 자발적 추가 감산을 발표했는데 지난해 11월부터 하루 200만 배럴 감산을 해온 상황에 러시아도 3월 하루 50만 배럴 감산을 연말까지 연장할 계획이다. 이는 전 세계 수요의 약 3.7% 해당하는 하루 366만 배럴 감소로 공급감소에 따른 유가상승이 예상된다. 국제유가(WTI)는 6.28% 급등한 배럴당 80.42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6일 이후 최고치며 상승폭도 지난해 4월 이후 최대폭이다. 유가상승 전망에 에너지 기업들 주가가 다우지수를 견인했는데 엑슨모빌, 셰브론, 옥시덴탈석유 등이 4~5% 급등했다.
유가상승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부각되며 연준의 긴축 강도가 다시 강해질 가능성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테슬라는 6% 이상 하락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기습적인 감산소식은 인플레이션에 역풍이라며 위험회피 경향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날 인플레이션 완화 지표들로 시장 우려가 다소 진정됐는데 미국 제조업이 예상보다 위축되면서 고용시장 둔화 기대감이 나왔다. 미국 ISM 3월 제조업 PMI는 전월보다 1.4pt 하락한 46.3으로 집계됐다. 예상치는 47.5였다. PMI 50 이하는 제조업 업황 위축을 의미한다. 이날 수치는 2020년 5월 43.5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유럽증시는 혼조마감했다.
우리시장은 전일 코스피 대형주 하락, 코스닥 상승 혼조를 보였는데 원달러 환율 상승과 외국인 선물매도로 대형주 약세흐름이 나타났다. 원유감산 소식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와 기업실적에 따른 개별 종목 장세 흐름이 예상된다. 전일 테슬라 하락으로 2차 전지 중심 일부 차익매물도 감안해야 할 시점이다. 다만, 환율 1320원대 저항과 역외환율 하락 영향으로 외국인 매수유입도 기대되는 만큼 지수 하방은 지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2차 전지, 자동차 등 덜 오른 낙폭과대 저평가 종목 중심 빠른 순환매에 대응한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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