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미국증시는 은행권 불안이 완화된 가운데 채권시장 변동성 감소와 기술주 반등에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1.00% 상승한 3만 2717.60 나스닥은 1.79% 오른 1만 1926.24에 마쳤다.
미국시장은 장초반부터 상승세를 보였다. 전일 실적 발표한 미국 최대 반도체업체 마이크론이 7.91% 급등하면서 반도체와 기술주 중심 상승을 이끌었다. 마이크론은 월가 예상치 하회한 분기 사상최대 손실을 기록했지만 실적전망을 긍정적으로 발표했고 고객 재고 상황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반도체 업황 바닥론에 힘을 실었다. 주요 반도체업체 엔비디아, AMD가 상승했고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메타 등 기술주들이 대부분 상승했다.
은행주들도 상승했는데 은행권 위기가 완화되는 분위기가 확산됐다. 당국의 빠른 위기 극복 노력에 파산 가능성에 우려감이 있던 지역은행들이 안정을 되찾았으나 금리인상이 경기 불황을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는 지속됐다. 유동성 위기설이 돌던 퍼스트리퍼블릭 주가가 급등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 JP모건, 시티그룹, 웰스파고 등 주요 은행들이 모두 상승했다.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1%까지 올랐고 10년물 국채금리는 3.6% 내외를 기록했다. 유럽증시는 상승했고 국제유가(WTI)는 0.31% 내린 배럴당 72.97달러를 기록하며 3일 만에 하락했다.
우리시장은 전일 반도체 바닥론에 2차 전지 수급이 다시 들어왔지만 반도체업종 등으로도 수급이 들어오며 상승했다. 오늘시장은 미국은행권 위기완화 속에 기술주 상승 영향에 상승 흐름이 예상된다. 최근 조정을 보인 미국 빅테크주들의 반등 영향에 우리 시장도 성장주 중심 투자심리 호전도 기대된다. 시장의 주요 관심이 실적과 금리로 이동할 것으로 보이며 실적호전 종목 중심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금리인상 관련 주요국 인상이 마무리 단계인 만큼 외국인 매수 유입도 기대되며 외국인 수급 종목 역시 관심이 필요하다. 2차 전지 외에 빠른 순환매 흐름에 편승한 대응이 바람직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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