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미국증시는 연준의 금리인상 우려 부각으로 올해 최대폭 하락 마감했다. 다우는 2.06% 하락한 3만 3129.59 나스닥은 2.50% 내린 1만 1492.30에 마쳤다.
미국증시는 연초 연준의 피봇 기대감에 상승했으나 50bp인상 카드에 대한 공포감에 올해 들어 최대폭 하락마감했다. 국채금리가 폭등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됐고 여기에 러시아 핵 위협까지 나오면서 시장하락을 이끌었다. 장초반부터 하락했는데 22일 매파적 FOMC의사록이 나올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에 최근 연준인사들이 기준금리 50bp 빅스텝을 거론한 것에 주목했다.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738%까지 올랐고 10년물 국채금리는 3.962%까지 치솟았다. 2년물과 10년물 모두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104.26으로 소폭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 침체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언급했으며 연준의 금리인하 전까지 주가 바닥은 어렵다는 입장들을 내놓기도 했다.
주요 유통업체 홈디포와 월마트가 부진한 실적 전망을 내놓으며 증시에 압박을 주기도 했다. 미국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예상보다 높게 나왔는데 역대급 긴축에도 불구하고 아직 둔화 국면이 나오지 않았다. 종합 PMI 예비치는 50.2로 전월 46.2보다 상승했고 월가 전망치 47.5 역시 상회했다. 서비스업 PMI 예비치는 50.5를 기록 전월 46.8을 상회했고 예상치 47.3을 상회했다.
한편 러시아 푸틴은 국정연설을 통해 미국과 맺은 핵무기 통제 조약 '신전략무기 감축협정' 참여 중단을 선언하며 핵위협을 지속했다. 바이든은 우크라이나를 방문해서 푸틴이 전쟁을 끝낼 선택권이 있다며 이 전쟁은 절대로 필요하지 않다고 강조하며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됨을 언급했다.
유럽증시는 연준 공포에 하락했고 국제유가(WTI)는 0.24% 내린 배럴당 76.16달러를 기록했다.
우리시장은 전일 철강과 2차 전지 등이 시장을 이끌었는데 오늘은 나스닥 하락 등 미국증시 영향으로 약세흐름이 예상된다. 전일 상승 업종에 대한 매물과 저평가 업종의 반등 시도가 나타나며 업종별 순환매 흐름과 종목별 차별화를 감안한 대응이 필요하다. 2월 증시 내내 코스피 지수는 박스권에 갇힌 상태에서 코스닥은 대형주 상승 등 업종별, 종목별 흐름이 이어지는 양상으로 이 같은 흐름이 좀 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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