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는 주간실업수당 신청건수 급증에 연준의 금리동결 기대감 부각으로 상승했다. 다우는 0.50% 오른 3만 3833.61 나스닥은 1.02% 상승한 1만 3238.52로 마쳤다. S&P500은 0.62% 올라 4293.93을 기록하며 4300선에 근접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개장 전 나온 노동지표로 강보합 움직임을 지속했는데 주간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는 26만 1000건으로 전주 23만 3000건 대비 2만 8000건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21년 10월 이후 가장 많은 수치를 보이며 노동시장 과열 완화를 보여줬다.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20만 건 초반을 꾸준히 유지했는데 연준의 역대급 긴축에도 노동시장 과열 지속을 보였다. 그러나 이날 고용이 진정 기미를 보이며 연준이 금리인상을 중단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부각됐다. 전문가들은 노동지표 과열 완화에 따라 연준의 다음 주 회의에서 동결 쪽으로 기울 수 있다고 전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SMS 13~14일 FOMC회의에서 25bp 올릴 확률을 27.6%로 전망했다.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473%까지 내렸고 10년물은 7bp 내린 3.714%까지 하락했다. 국채금리 하락에 나스닥 기술주들이 상승을 주도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테슬라, 엔비디아, 메타 등 빅테크주들이 일제히 상승했고 테슬라는 사이버트럭 생산 기대감에 5% 가까이 급등했다.
최근 고용보고서에서 지난달 비농업 신규 고용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33만 9000건으로 여전히 과열이라는 시각도 많은 상황이며 캐나다, 호주 중앙은행 금리 인상도 연준을 압박할 요인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FOMC직전 나오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관건인 상황이다.
유럽증시는 혼조를 보였는데 독일, 프랑스는 상승했고 영국은 하락했다. 국제유가(WTI)는 1.71% 내린 배럴당 71.29달러에 마쳤다.
우리시장은 전일 미국증시 하락에도 비교적 선방한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의 대형주 중심 차익실현 매물등으로 약보합 마감했다. 외국인은 대형주 차익실현에도 중소형주 매수를 보인 만큼 추세적인 매도전환은 아닌 상황으로 순환매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 주 CPI, FOMC를 앞둔 경계감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변동성 확대도 감안할 시점이다. 전일 미국 기술주 상승 영향으로 우리 시장 상승출발 이후 주말을 앞둔 제한적인 흐름이 예상된다. 계속해서 지수보다 실적과 수급개선 종목별, 업종별 대응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최근 강세를 보인 조선, 기계, 상사 업종에 대한 관심과 자동차, 반도체 업종 조정 시 저가매수 관점도 견지할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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